좁은 시장에서 벤치마킹, 경쟁자와 겹치지 않으려면?

슈퍼 이끌림~ 여러분 케이팝 좋아하시나요?
저는 평소에 즐겨 듣는 편이에요 특히 운동할때나 졸릴 때😃

최근 이 업계에서 시끌시끌한 논란이 있는데요.
바로 아이돌 업계의 카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불거졌고
최근 뉴진스의 안무가들 또한 소셜미디어에 카피를 지적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이 논란은 크게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어요.

아일릿이 '단순 벤치마킹을 넘은 카피이다’ 라는 의견.
또 하나는 '화보나 안무의 유사성이 있지만 장르가 다르고,
대성공한 뉴진스 자체를 하나의 트렌드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죠.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 업계 내의 벤치마킹은 꾸준히 있어 왔잖아요.

갑자기 궁금해지더라고요.
카피와 벤치마킹의 차이는 뭘지 그리고
이렇게 경쟁자가 명확한 시장에서 제대로 벤치마킹 하는 방법은 무엇일지 말이죠.

오늘의 탐구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경쟁자가 명확한 너~무 좁은 시장에서의 벤치마킹?

어떤 일을 하든지 벤치마킹은 빼놓을 수 없는 영역이에요. 업계 내의 트렌드와 우리 스스로의 위치 파악에 도움을 주잖아요. 또 검증된 방법으로 빠르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도 있고요.

하지만 업계 자체가 너~무 좁다면 고민이 될 수 있어요. 비교 대상이 한정적이라 조금만 비슷해도 티가 나고, 자칫 차별점 없이 제2의 OOO이 되는 아찔한 상황에 놓일 수도 있죠. 따라서 어떻게 하면 겹치지 않고 상대의 장점을 쏙 흡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겹치지 않으면서도 장점만 쏙 흡수하는 법?

먼저 사람들이 ‘비슷하다’라고 느끼는 원인을 살펴봤는데요. 벤치마킹을 ‘결과물 그 자체’에 만 집중한 경우에 주로 그런 평가를 받는 것 같더라고요. ‘음 여기서는 밝은 느낌을 주려고 노란색을 썼네, 나도 노란색으로 해봐야겠다’ 정도의 표면적인 접근인 거죠. 근데 사실 그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많은 맥락과 사람들의 반응이 섞여 있잖아요. 때문에 우린 그 결과가 나온 과정 자체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그다음으로는 과정 속에서 장점만을 쏙 흡수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결국 내가 원하는 검증된 성공 방식을 찾기 위해서는 1. 내 강점을 먼저 파악하고, 2. 내가 어떤 항목을 비교하고 싶은지 정하고 3. 전략적으로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물론 모색해야 하고요.

복+붙이 쉬운 콘텐츠는 더 까다롭지 않을까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특히 이런 걱정을 자주 하게 됩니다. 콘텐츠는 말 그대로 복+붙이 가능하잖아요. 같은 업계의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에는 주제 자체도 비슷할뿐더러 전달하는 정보도 겹칠 수 밖에 없고요.

예전에는 매 순간 경계하면서 오히려 비슷하게 느껴지면 아예 다른 주제로 바꾼다거나 다루지 않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요. 요즘은 콘텐츠의 차별성은 결국 글쓴이의 개성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같은 주제라 하더라도 개인적인 경험이나 시각을 녹이면 얼마든지 더 독창적이고 새로운 콘텐츠가 될 수 있거든요.


마이크로 브랜드의 벤치마킹은 딱 2종류!

그럼 본격적으로 벤치마킹 잘하는 법에 대해 탐구해 볼게요. 위의 표는 크레이그 플레이셔와 바베트 베토산이 에서 제안한 대표적 벤치마킹 4가지 유형인데요. 이 중 2가지가 우리 같이 작은 규모, 혹은 콘텐츠 단위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어 보여요. 바로 외부(동종 업계) 벤치마킹과 타 산업 벤치마킹입니다.

동종 업계 GOAT에게서 벤치마킹할 것

첫 번째는 바로 외부(동종 업계) 벤치마킹. 말 그대로 같은 타깃, 같은 업계의 경쟁 브랜드의 성공 요인을 파악하는 작업인데요. 책에서는 같은 분야에서 벤치마킹하는 경우 콘텐츠 그 자체보다는 타깃이 콘텐츠에 보이는 반응, 업계 트렌드 등 콘텐츠 기획 단계에서 활용할 포인트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벤치마킹 포인트: 업계 트렌드, 경쟁사 장점, 타깃의 니즈나 반응 높은 주제 등

타 업계 GOAT에게서 벤치마킹할 것

두 번째는 타 산업 벤치마킹. 즉 직접적인 경쟁 관계는 아니지만 타 업계에서 잘 하고 있는 브랜드의 성공 요인을 파악하는 방법이고요. 이 경우에는 콘텐츠의 구성이나 편집 방식, 스토리텔링 기법, 홍보 아이디어 등 좀 더 실질적으로 콘텐츠 제작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뽑는 게 중요합니다.

벤치마킹 포인트: 콘텐츠 유형이나, 구성, 스토리텔링, 홍보 방법 등


마침 TMI 연구소에 제보가 들어왔어요

아직 좀 헷갈리는 것 같아 예시를 들어볼게요. 마침 대탐구숲에 딱 맞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이 연구원분은 시니어 대상 헬스 케어 분야의 마케팅/콘텐츠를 고민하고 계시는데요. 만약 같은 시니어 업계의 콘텐츠를 보고 벤치마킹을 한다면 어떤 흐름으로 생각해 봐야 할까요? 한번 같이 생각해 봐요!

시니어 미디어 콘텐츠 회사 ‘The New Gray’의 무려 1782만 회가 나온 릴스 콘텐츠. 이 경우 "여러 명의 멋있게 차려입은 시니어가 나와서 단순히 걸어오는 영상인데 평균 조회수가 높네. 우리도 시니어 모델이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챌린지를 찍어볼까?"와 같이 표면적으로 접근하면 안돼요. 좀 더 과정에 집중해 저 콘텐츠가 왜 터졌는지를 분석해야 하죠.

예를 들면 "이 릴스와 다른 비슷한 릴스의 차이점은 뭘까. 골목길이나 옛날 동네의 배경이 저들도 비슷한 사람이고,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 같아. 친근감이 포인트구나. 또 코디나 영상을 직접 편집한 것에 대해 워너비라는 반응이 많아. 단순히 젊은 느낌을 냈다기보다 시니어다워서 더 좋게 느껴져. 도와줘야 하는 존재가 아닌 주도적인 자립이 가능하다는 관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우리도 스스로 운동하고 건강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주도적인 자립의 공통점이 있어. 거기에 우리의 강점인 OO을 녹여 ~~식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보면 좋겠다. 폰트나 그래픽은 크기를 좀 키우자." 대략 이런 흐름으로 생각이 전개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는 경쟁자가 명확한 좁은 시장일수록 업계에 따라 항목을 구분하고, 뾰족한 관점에서 벤치마킹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동종 업계에서는 트렌드와 장단점 비교, 그리고 타깃의 반응을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

그리고 타 업계는 콘텐츠 유형이나, 구성, 스토리텔링, 홍보 방법 등 실질적인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점을 주로 봐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네요. 앞으로는 우리 모두 감이 아닌, 제대로 구분해서 벤치마킹하고 높은 반응의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고요!

좋은 콘텐츠로 잠재 고객을 모았다면
이젠 [진짜 고객]으로 전환할 타이밍⚡️

전자책, 템플릿, 강의, 모임 등 내 경험과 콘텐츠를 상품으로 만들어 판매하세요. 번거롭게 구글폼에 입금받을 필요 없이, 래피드가 설문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연결해 드릴게요. 업계 최저 1.6% 수수료로 쉽고 빠르게 시작해 보세요



TMI는 Latpeed에서 발행하는 마케팅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