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이 떠난 커뮤니티, 이렇게 다시 살렸습니다


예상 읽기 시간: 1분 18초

하루만에 사람 1,000명이 있었는데, 없어요.

물론 가짜로 현혹하면 안되지만, 가끔은 선의의 마중물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하루만에 유저가 1,000명이 생겼다가 사라졌다면

우연히 Y Combinator의 설립자 ‘폴 그레이엄’과 대화를 나누게 된 두 청년(알렉시스, 스티브). 얼떨결에 투자까지 받게 되고, 커뮤니티 사이트 ‘Reddit’을 만들게 되는데요. 투자자 폴은 계속해서 빠른 출시를 원했지만, 두 청년은 아직 부족하다며 출시를 미루고 개선에 시간을 더 쏟습니다. 며칠 후 폴은 아무 예고 없이 자신의 블로그 글에 ‘Reddit’을 노출해버리고, 순식간에 1,000명이 유입되어 버리죠. 하지만 둘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고, 결국 유저 대부분이 48시간 내에 모두 이탈하며 커뮤니티는 텅 비어버립니다.

수백개의 가짜 계정으로 활성화 된 것처럼 보이기

일단 ‘활성화 된 커뮤니티처럼 보이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둘은 수백개의 가짜 계정을 만들었고, 마치 레딧에 커뮤니티 멤버들이 많은 것처럼 직접 수십개의 콘텐츠를 수동으로 올립니다. 서로 댓글도 달아주고요. 마치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과 같은 분위기를 형성한 거죠.

📝 포인트

  • 시드 콘텐츠 확보: 그들이 쌓은 수많은 포스팅은 커뮤니티 활성화의 기반이 됨
  • 가이드 제시: 해당 포스팅은 신규 커뮤니티 멤버에게 가이드, 튜토리얼같은 역할을 함
  • DNA 확립: 가짜 멤버들의 활동은 초기 커뮤니티의 DNA(문화, 규칙) 조성에 매우 탁월했음
  • 참여 욕구 유발: 겉보기엔 매우 활성화 된 것으로 보여 참여욕을 불러일으킴
  • 소속감 제공: 실제 커뮤니티 멤버에게 ‘#003’과 같은 고유 번호를 부여해 소속감을 제공함

✨ 달성 성과

활성 커뮤니티 멤버 2,000명 수집, 서비스 활성화

💵 필요 자원

0원, 몇 개월의 시간, 팀의 무한 노력

🫵 작게 시도한다면

‘3’의 법칙을 활용해보세요
  • 오픈 채팅방을 시작했다면 친구 3명을 모아서 활동을 부탁하고 초기 분위기를 형성해 보세요
  • 뉴스레터/ 블로그를 시작한다면 사전 콘텐츠를 3개 작성해서 미리 보여주세요 (유료 뉴스레터의 경우에도 3가지는 무료 콘텐츠로 제공해 보세요)
  • 상품/서비스 판매를 시작한다면 3개의 후기를 미리 넣어놔 잠재 고객의 관심을 확신으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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